붕따우에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습니다.
사람이 꽤 많았습니다.
임페리얼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해산물 식당인데요. 임페리얼 호텔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.
풀장과 식당이 함께 있는데 풀장은 어두워지니 마감하더라고요.
굴 치즈 구이를 시켰습니다.
베트남 음식은 맛있었습니다.
문어 라기에는 좀 작지만 문어 입니다.
대망의 랍스터!! 랍스터 치즈구이를 시켰습니다.
그런데 안익었더라고요. 다들 우와!!! 하면서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가위를 주길래 손질 해달라고 했더니 잘라 주더라고요.
집개를 딱 들고 살을 뺐는데 잘 안빠집니다.
잘 빼고 나니 살이 흐물흐물 해요. 물이 주르륵 나오고요. 뭔가 싶지만 한 입 먹었는데 안쪽 살이 생살입니다. 물컹물컹 하더라고요. 다른 집개들을 집은 분들도 다들 안익어서 안먹고 내려놨습니다.
생물 랍스터가 살아있는 걸 들고와서 보여주는데요. 조리할 때는 죽은 냉동 가재를 요리해서 끝이 안 익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. 이런 곳 와서 주방을 들어갈 수도 없고 믿고 먹어야 되는데 호텔에 연계된 식당 같은 곳이 이 비싼 랍스터를 익지도 않고 서빙 하다니...
랍스터는 드시지 마세요.